코스피, 3일만에 상승…개인 홀로 순매수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12.27포인트(0.57%) 상승 출발, 장중 218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2158.88)보다 9.02포인트(0.42%) 오른 2167.90에 마감했다. 개인은 홀로 3천16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 2천580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주요 기술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8%, 1.44%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가구(10.97%),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4.96%),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4.29%), 소프트웨어(3.87%), 화학(3.73%)은 상승한 반면 해운사(-1.77%), 생물공학(-1.75%), 운송인프라(-1.61%)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우선주가 모두 차지했다. 한화우, 한양증권우 등 4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포인트(0.91%) 상승한 772.90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23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억원, 9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스튜디오드래곤(-1.41%), 케이엠더블유(-1.72%)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62%, 셀트리온제약 7.39%, 에이치엘비 2.2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알서포트, 데이타솔루션, 오리엔트정공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95.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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