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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시장서 7년만에 '빅3' 격돌…SK C&C 수주


농협은행 디지털 금융시스템 개편 ISP 이달 착수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NH농협은행의 '디지털 금융시스템 개편 전략 수립' 사업이 SK(주) C&C에 돌아갔다.

7년만에 IT서비스 3사가 금융 IT시장에서 벌인 수주전의 최후 승자가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 해당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SK C&C를 낙점했다. 예산 규모는 약 4억원이다.

[사진=아이뉴스24]
[사진=아이뉴스24]

SK C&C는 이르면 이달 중 사업에 착수해 약 4개월에 걸쳐 디지털 시스템 개편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하고, 업무·IT 현황을 분석해 개선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아케틱처 진단·설계, 거버넌스 정립 등도 수행하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현재 시스템의 81%는 도입년수 4년을 초과한 상태다. 법인별 시스템 분리 대응 가이드 수립도 필요하다.

농협은행 측은 "부분적인 단위 업무 고도화로는 고객 기대와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한계가 있다"며 "대고객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전략에 최적화된 디지털 금융 표준 아키텍처와 거버넌스 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산 규모가 크진 않지만, 400억원 규모의 차세대 e금융 사업을 위한 정보화 전략계획(ISP)인데다 7년만에 금융 시장에서 삼성SDS, LG CNS 등 3사가 맞붙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본 사업은 내년 1~2월 중 시작돼 약 17개월 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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