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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최초 확장팩 도입한 넷마블…왜?


이달 '안타라스의 분노' 업데이트…리니지2 레볼루션 '붐업'용 풀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에 모바일 게임 처음으로 '확장팩' 개념을 접목한다.

이는 통상 대규모 업데이트로 각종 콘텐츠를 새로 도입하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콘텐츠를 새로 선보인다는 뜻이다. 기존 세계관과 다른 새로운 세계관은 물론, 해당 세계관 안에서 통용되는 각종 캐릭터, 시스템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넷마블이 '확장팩'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업계도 배경 및 효과 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9일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확장팩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등록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중 업데이트 되는 확장팩명은 '안타라스의 분노'로 기존 리니지2 레볼루션 세계관과는 별개다. 새로운 세계관 속 던전, 레이드 등도 새로 추가된다. 세계관 최강 보스로 '안타라스'도 등장한다.

확장팩 전용 캐릭터 4개와 전용 시스템도 추가된다. 전용 캐릭터는 말 그대로 확장팩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사전등록 [자료=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사전등록 [자료=넷마블]

시스템적으로는 '방치형 플레이'를 도입했다. 본작과는 달리 자동전투는 물론 게임을 실행하지 않아도 아이템 수집과 캐릭터 성장 등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박태욱 넷마블네오 PD는 "방치형 플레이를 바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만으로도 대부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존 세계관과는 구분되는 시나리오가 주가 되는 만큼 단순 업데이트가 아닌 '확장팩'으로 정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각종 콘텐츠를 업데이트 해도 기본 뼈대는 같은 기존 업데이트와 달리 '안타라스의 분노'는 기존 세계관과 아예 구분되는 세계관에 몬스터, 레이드, 시스템 등이 들어간다"며 "이번 확장팩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충분히 확장팩 콘텐츠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확장팩 업데이트는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확장팩 개념이 흔한 콘솔 게임의 경우 보통 유료 확장팩을 발매하지만, 모바일 게임에 무료 게임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확장팩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는 넷마블의 이 같은 첫 '확장팩' 도입이 리니지2 레볼루션 '붐업' 차원으로 보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2016년 출시, 올해 4주년을 맞는다. 현재도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11위를 기록중이다. 출시 시점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순위지만, 이전에 비해서는 기세가 떨어진 게 사실.

출시 후 상당 시간이 지난 만큼 신규 이용자 유입은 물론 기존 이용자들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서라도 기존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대대적으로 '확장팩'이라는 이름으로 업데이트를 공언한 만큼 업계도 상당히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게임이 서비스 된 지 어느 정도 돼 이용자들에게 신선함을 주는 차원에서 확장팩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확장팩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서버 '안타라스'도 개설된다. 새 서버에서는 캐릭터 생성만 해도 320레벨, 300만 이상 전투력이 기본으로 주어진다. 또 415레벨까지 빠른 속도로 성장시킬 수 있는 혜택과 함께 인기 아이템 '장비 강화권' 1천개도 준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3각성 일반특성 UR장비 선택상자(5개)' 또는 '40강 강화주문서 선택상자'를 받을 수 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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