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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너츠' 뗀 던킨, 도넛 매출 '쑥'…생산체계 재편


도넛 품질·스낵킹 콘셉트·커피사업 강화…생산직 정규직 전환해 재배치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던킨'이 올 초 '도너츠'를 떼고 오히려 도넛 메뉴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PC그룹 계열사인 비알코리아는 '던킨'의 올해 상반기 도넛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도넛 수요 급감으로 지난 2018년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던 '던킨'은 올 초 건강식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식사 대용 스낵 메뉴를 늘리고, 음료도 커피 외 각종 티 음료를 도입하며 변신을 꾀했다.

던킨 매장 전경 [사진=비알코리아]
던킨 매장 전경 [사진=비알코리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던킨'은 이번에 '뉴던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품질 향상 및 생산시설 재편에 돌입한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던킨'은 주요 제품인 도넛의 품질을 향상시켜 프리미엄화 하는 동시에 든든한 한 끼를 강조한 '스낵킹' 콘셉트를 강화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존 생산 체계를 재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던킨은 현재 7개인 생산시설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안양, 신탄진, 대구, 김해, 제주 등 5개로 통합하고 생산 인력을 재배치한다. 이에 맞춰 현재 협력회사 소속인 생산직 직원 240명도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던킨은 커피원두 강화에도 나선다. 최근 기존 던킨 에스프레소, 첼시바이브, 롱비치블루에 이어 미디엄 로스팅으로 산미와 균형감을 더한 '센트럴 파크'를 선보여 여름 커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비알코리아 관계자 "생산체계 재편을 통해 스낵킹 메뉴와 커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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