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현대차와 수소 모빌리티 사회 실현 맞손


수소트럭 부품부터 수소충전소 앱까지…"부품넘어 서비스까지 제공"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만도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래 수소 모빌리티 사회 실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FDC(Fuel-Cell DC-DC Converter, 수소용 배터리 충전 컨버터)와 수소 충전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인 하이케어(H2Care) 등을 통해 현대차와 수소 에너지를 통한 모빌리티 실현을 선도하기 위한 보조를 맞추고 있다.

FDC는 수소 스택의 전압을 입력받아 전압을 승압해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시에 모터를 구동하는 인버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다. 특히 트럭과 버스 등 상용 차량은 그 특성상 대용량(100kW, 200kW)의 전력변환장치를 요구하는데, 이러한 FDC를 국내서 처음으로 만든 곳이 만도다.

만도의 FDC. [황금빛 기자]

만도의 FDC는 향후 현대차의 넵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넵튠은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선보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다. 현대차의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에 들어가는 해당 장치는 현대모비스에서 만들었는데 이는 30~50kW 정도다. 이에 만도에서 처음으로 고용량을 만든 것이고 내년 6월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만도 관계자는 "국내 다른 업체들은 개발 초기 단계이고, 만도의 FDC는 바로 양산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독자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직접적으로 현대차의 넵튠 등 상용 차량에 들어갈 것을 베이스로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뿐 아니라 전 세계가 현재 버스와 트럭 등 상용 차량 부문에 있어선 전기보다 수소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만도에게 이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 [황금빛 기자]

이와 함께 만도는 수소차 운전자들을 위한 수소충전소 앱 하이케어를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전국 수소충전소 위치와 운영·대기 정보 등을 제공한다.

현재 국내 수소차 누적 판매량은 7천 대 이상이다. 만도에 따르면 해당 앱 가입자는 5천 명 정도인데 실제 이용객은 일 평균 1천 명, 주말 평균 2~3천 명이다.

하지만 넥쏘 운전자들이 익숙하게 쓰고 있는 같은 기능의 또 다른 앱이 있다. 하이케어가 만들어지기 전 충전소 정보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넥쏘 개인 운전자가 만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넥쏘 밥집'이다. 이를 통해 넥쏘 이용자들은 실시간 제보를 통해 정보를 교환한다.

하이케어는 넥쏘 이용자 제보를 포함해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자 등의 데이터를 취합해 시각화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만도의 수소충전소 앱 하이케어. [황금빛 기자]

만도 관계자는 "현재 이 역시 제보 기반이지만 제보 없이 시스템화해서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면서 "9월쯤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 수소충전소의 경우 베타 버전을 내부적으로 하고 있어 차량이 들어오면 CCTV로 인식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우는 식으로 해서 자동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한다. 추후에는 넥쏘에 하이케어 정보를 보내 더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만도 관계자는 "이제 부품뿐 아니라 하이케어 등 서비스 분야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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