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의연 "이용수 할머니, 수요시위 참여 의사 밝혀…오해 조장 그만"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향후 전국의 수요시위에 정의연과 함께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1일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제1446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지난달 26일 이용수 인권운동가를 만나 세 가지 공통과제를 서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이사장. [뉴시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이사장. [뉴시스]

이 이사장은 "이용수 인권운동가님의 첫 번째 기자회견 후 여덟 번째 수요시위"라며 "지난달 26일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세 가지 공통과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는 지역 단체들과 함께 더 가열차게 수요시위를 진행해달라고 하셨다"면서 "기왕에 진행되고 있던 지역별 수요시위에 저와 함께 참석해 힘을 실어드리고 싶다는 희망도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할머니는) 일본 우익과 한국 극우에 맞서 역사적 진실을 기록하고 알리고 가르칠 장소가 절실하다고 했다"며 가칭 '위안부 역사교육관' 건립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한일 청년·청소년 교류 확장을 공동의 목표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정의연과 이 할머니 사이에서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용수 인권운동가님과 정의연 사이를 파고들며 오해와 갈등을 조장하고, 상처를 헤집고 다시 틈을 벌리려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우려로 남는다"라며 "개인적 욕망에 눈이 멀어 피해자와 활동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과 유족 간 틈새를 벌리며 반역사적 행동에 동참하고 있는 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욱일기를 흔들며 갖은 욕설로 정의연 해체, 소녀상 철거를 외치고 위안부 역사를 부인하며 피해자를 비난하는 자들과 식민지 역사를 부인하는 한국 지식인들이, 이용수 인권운동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운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려는 일본의 극우들과 공명하는 이들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슬프고 아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의연 "이용수 할머니, 수요시위 참여 의사 밝혀…오해 조장 그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