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디아블로2'…리마스터 나올까

디아블로2 리마스터 두고 루머 확산…출시 여부 '촉각'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은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디아블로2'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2020년말 베일을 벗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1일 게임업계 및 주요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는 디아블로2 리마스터의 출시 여부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해외를 중심으로 블리자드 게임 플랫폼인 배틀넷 2.0에서 정체불명의 디아블로2 설치 파일이 발견됐다는 루머가 도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디아블로2 리마스터가 '디아블로2: 부활(Resurrected)'라는 제목으로 연말 발매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다만 블리자드 측이 루머에는 대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정말 뚜껑이 열릴 때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PC 게임 '디아블로2'. [사진=블리자드]

리마스터란 과거 출시된 게임을 최신 기술에 맞게 해상도를 높이고 개선한 버전을 뜻한다. 디아블로2는 지난 2017년 8월 블리자드의 첫 클래식 리마스터작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 이후 팬들로부터 연이은 리마스터 요구가 이어졌다.

게임팬들은 앞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워크래프트: 리포지드 등 블리자드의 3대 프랜차이즈 중 2개 게임이 리마스터화됐다는 점에서 디아블로2 역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마침 올해가 디아블로2 출시 2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원작을 기리는 의미에서 디아블로2 역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 회사 측은 2017년 8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시작으로 올 초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출시한 바 있다.

팬들의 기대와 달리 디아블로2 리마스터는 실체 없는 얘기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블리자드 연례 행사 '블리즈컨 2020'이 취소되면서 디아블로2 리마스터를 공개할 무게감 있는 무대 또한 없어진 상황이다.

또 디아블로2는 2000년 6월 29일 출시 당시 400만장이 넘게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히트작이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및 다수의 적을 일거에 해치우는 핵앤슬래시 장르의 기틀을 정립시킨 기념비적인 게임으로도 평가된다.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마니아층이 존재하는 현역 게임이기도 하다.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종합 순위 36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팬들은 오리지널 디아블로2는 물론 변형을 거친 다양한 모드로 플레이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출시 20주년을 맞은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2가 귀감이 되는 게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20년도 더 전에 디아블로2를 만드는 일에 착수했을 때 목표는 단순해 보였다"며 "개발자들이 처음부터 액션 RPG 장르의 정의를 완전히 새롭게 세우거나 이후 한 세대 동안 게임 디자인에 영향을 미칠 게임을 만들려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디아블로2는 바로 그것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디아블로2는 아직도 인기가 많으며, 2020년에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열성 플레이어들은 아직까지도 이 게임을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 방법을 새롭게 찾아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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