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형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찰이 경기도 등 지역에서 대북전단을 북한에 살포한 혐의를 받는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맹의 박상학 형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대북전단 및 물자살포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박 대표 형제를 상대로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맹 대표.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한 뒤 이날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대표를 상대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사실관계 및 단체 활동자금 확보 방식 등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2일 밤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 50만장을 기습 살포했다고 주장한 단체로, 경찰은 26일 박 대표가 운영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동생 정오씨가 대표로 있는 큰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박 대표는 당일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정부가) 김정은, 김여정에게 굴종하고 구걸하면서 우리 국민 표현의 자유는 말살하는 거냐"고 저항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대북전단과 물품 등의 살포에 엄정 대응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북전단에 적힌 허위사실이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취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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