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자극 받은 롯데…IT 인재 모시기 나섰다

상시채용·공모전 등으로 우수 인재 선제적 확보…"디지털 전환 가속"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그룹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 가속화를 위해 우수 IT인재 조기 확보에 적극 나선다.

롯데그룹은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엘리크루티비'를 통해 DT·IT 분야 신입·경력 구직자를 겨냥한 홍보 영상 '롯데밸리에 산다'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밸리에 산다는 롯데 DT·IT 직무의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일과를 촬영한 브이로그 영상을 다른 계열사 직원들과 함께 살펴보며 각자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직무 정보와 취업 준비 팁, 기업문화, 복지제도 등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DT·IT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 [사진=롯데지주]

이와 함께 롯데그룹은 DT·IT 인재 적시 확보를 위해 '상시 채용' 창구를 오픈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국내 대표 온·오프라인 프로그래밍 전문교육기관 '멋쟁이 사자처럼'과 연계한 DT 공모전을 열고 수상자에게 채용 특전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 인재 유치 행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롯데그룹이 'IT 인재 모시기'에 돌입한 것은 최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우수 IT 인력 유치에 나서며 인력난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쿠팡은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IT인재 경력직 공채를 위해 파격적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쿠팡은 이번 경력 공채를 통해 입사하는 인원에게 최소 5천만 원 상당의 입사 축하금 성격의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한다. 또 개발자들의 업무 편의성을 위해 판교에 '스마트 오피스'를 마련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에도 만전을 기했다.

쿠팡은 최근 '사이닝 보너스' 5천만 원을 제시하는 등 파격 조건의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사진=쿠팡]

또 위메프는 기존 IT 업계가 곧바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반대로 '신입 개발자' 공채를 진행했으며 11번가는 지난해에만 경력 IT 개발자 100명을 채용하며 인력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이 외에도 SSG닷컴, 티몬, 이베이코리아 등 업계 전반에서 '인력 모시기'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상태다.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은 "사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관련 직무의 선제적인 인재 확보와 체계적 육성이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며 "각종 채널을 활용해 롯데 디지털 비즈니스의 비전을 소개하고 관련 직무 정보와 성장 가능성, 기업문화 등을 적극 알려 우수한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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