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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 내달 충무아트센터 무대 오른다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은 다음달 18일부터 26일까지 거장 존 크랑코의 드라마 발레 ‘오네긴’(Onegin)으로 충무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과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공동기획으로 선보인다.

3막 6장의 작품은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발레’로 평가받으며, 전세계 발레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이 2009년 초연했다. 이후 누적관객 3만2천여 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 포스터.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 포스터. [유니버설발레단]

1820년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농촌을 배경으로 모험을 즐기는 자유분방한 젊은 귀족 오네긴과 내성적이며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에 타티아나의 여동생 올가와 약혼자 렌스키와의 파국까지 얽히고설키며 두 주인공의 어긋난 사랑의 비극성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공연에서는 탁월한 기량과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매혹적인 커플’ 강미선·이동탁과 2016년 미 털사발레단에서 동일 작품으로 호흡을 맞췄던 손유희·이현준이 각각 타티아나와 오네긴으로 분한다.

홍향기·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김나은·간토지 오콤비얀바는 올가와 렌스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나은은 현재 털사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으로 오랜만에 객원으로 참여한다.

국내 발레단 최초로 ‘공연 전 발레 감상법’을 도입한 문훈숙 단장이 관객들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문 단장은 “크랑코의 독창성과 천재성은 발레 오네긴의 드라마적 장치들로 빛을 발한다”며 “음악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안무는 관객에게 상상의 여지와 깊은 여운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타티아나와 오네긴이 무대 위에 풀어놓은 격정적인 감정을 함께 전율하며 공감하게 만든다”며 “이것이 바로 크랑코의 드라마 발레가 갖는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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