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은평구 새절역에서 신촌, 노량진, 여의도, 서울대입구까지 이어지는 '서부선 경전철'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2023년 첫 삽을 떠 2028년 개통하겠다는 목표다.
22일 서울시는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부선 경전철이 완공될 경우, 과도하게 우회하던 이동경로와 복잡한 환승으로 지체됐던 전철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촌, 여의도와 같이 대학·상업·업무지구 등 통행수요가 많은 지역까지 한 번에 연결될 뿐만 아니라, 1·2·6·7·9호선과도 환승하며 주요구간의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돼 출퇴근 등 이동시간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 만큼, 올 하반기에는 시행사·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에 착공에 나서 2028년 개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의 대표적인 철도인프라 소외지역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라며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도심 접근성은 높여 균형 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서북권과 서남권은 그동안 각종 개발에서도 소외된 지역이기에 서부선 경전철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20년 간 기다려오신 지역 주민들의 삶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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