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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북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했지만 한국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폭파 직후 역외선물환율 급상승했으나, 상승세 꺾여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금융위원회는 17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장 시작 전 내부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6일 발생한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2시 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북한은 해당 청사를 폭파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한국군 감시장비가 포착한 16일 오후 2시 50분 북한이 감행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건물 폭파 장면. [사진=청와대]
한국군 감시장비가 포착한 16일 오후 2시 50분 북한이 감행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건물 폭파 장면. [사진=청와대]

금융위는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역외선물환율이 급상승했지만, 이후 상승세는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주요국 주식시장과 한국의 신용위험지표(CDS 프리미엄) 등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16일 오후 5시 6분 역외선물환율은 1,213.50까지 올랐으나, 당일 오후 9시 45분 1,209.00으로 떨어졌다. 이날 새벽엔 1,212.25로 소폭 상승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다수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향후 추가적인 상황변화가 있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시각도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 상황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향후 금융시장 파급효과에 대해 예의 주시해 나가면서 필요한 대응조치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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