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39년 넘게 삼성에서 근무하다가 중국 반도체 업체 부회장으로 선임돼 논란이 됐던 장원기 전 삼성 사장이 중국행을 철회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시스템반도체 설계업체인 에스윈 부회장으로 부임했던 장 전 사장이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그는 지난 2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를 이끌었던 왕둥성 회장과의 인연으로 에스윈으로 이직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불거졌다. 삼성전자에서 오랫동안 머물렀고 사장까지 지낸 인물이 중국 반도체 업체로 이직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주장이었다.
장 전 사장은 지난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전자 LCD사업부장(사장)과 중국 삼성의 사장을 역임했다. 1981년 입사 당시에는 반도체사업부로 입사해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서의 경력도 길다. 이후 지난 2017년 퇴임해 에스윈의 부회장으로 취임했지만 결국 본인이 스스로 사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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