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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농가 판로 개척 상생 모델 구축 나선다


"지자체·유통사·소비자 동반 이익 선순환 구조 만들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마트가 올 하반기에 전국 농가와의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올해 하반기 동안 30개 기관 및 지자체와 40여 회, 200억 원 규모의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농민이 판로 및 수익에 대한 걱정을 덜고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신선식품 품질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상반기에도 20여 개의 지자체 및 기관과 연계해 사과·대파·광어 등 총 3천 톤 규모의 물량을 준비해 총 1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전라남도와 협업을 통해 임자도 대파 원플러스원(1+1) 행사로 100톤, 전라북도와는 김제 광활 감자 35톤을 소비했다.

또 5월에는 소비 침체로 폭락하는 전복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완도군과 어가 돕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햇마늘 주산지인 고흥군에서는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농가를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공동으로 마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마트가 전국 농민 및 지자체와의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전국 농민 및 지자체와의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농민이 생산에만 집중해야 품질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또 하반기에는 농민·지자체와 유통사·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생산 최장 6개월 전 과거 생산량과 기후, 개화 등을 분석해 해당 농산물의 작황을 예상하고 어려움이 예측되는 농가가 위치한 지자체와 사전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 과다 생산으로 인한 산지 폐기 사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각오다.

또 이를 위해 작황 및 가격 등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8년 이상 경력의 산지 MD를 지난해 10명에서 16명으로 증원했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올 한해 지자체와 협업해 전국의 농축수산물 생산자들이 안심하고 우수한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상품 판로를 제공할 수 있는 활동과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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