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5% 가까이 급락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13거래일만에 5만원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큰 폭의 하락을 이끌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48포인트(4.76%) 내린 2030.82에 마감했다. 개인이 1조2천40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744억원, 7천642억원 순매도 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데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도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37%), SK(8.96%)를 제외하고 하락했다. 삼성전자 –4.59%, SK하이닉스 –3.76%, NAVER –4.34%, 셀트리온 –7.90%의 하락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복합기업(3.05%), 우주항공과 국방(1.92%), 음료(0.67%), 출판(0.31%)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10.54%),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9.17%), 전기제품(8.84%),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8.62%) 업종이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SK증권, SK우, SK케미칼우, 삼성중공우 등 7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일양약품우, 동양2우B, 동양우 3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91포인트(7.09%) 내린 693.15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2천72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24억원, 1천38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씨젠(1.43%)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38%, 셀트리온제약 –7.93%, 에이치엘비 –5.22%, 알테오젠 –8.25%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알에프텍, 빅텍, 스페코 등 5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2원 오른 1216.0원에 마감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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