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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펄펄 끓는 라면주…외국인들도 담아


3개월새 삼양식품 82.5%, 농심 42.7% 뛰어올라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라면업체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재기 현상에 이어서 전반적으로 라면 수요가 늘어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해외 진출과 코로나19 반사수혜로 실적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라면주를 사들이고 있다. '불닭볶음면'으로 해외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삼양식품과 영화 '기생충'으로 짜파구리 열풍을 불러온 농심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코로나19 수혜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양식품은 지난달 18일 장중 13만3천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이날 오후 2시55분 현재 12만4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장중 최저가인 6만8천200원(3월19일)과 비교하면 82.5% 급등했다. 같은 시간 농심은 35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올해 장중 최저가인 24만7천원(3월16일)에 비하면 42.7%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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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농심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위 20위에 들었다. 삼양식품 역시 순매수 상위 21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삼양식품과 농심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인 식품 수요 증가가 아닌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구조적 성장을 구가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3~4월 코로나19가 글로벌 확산되며 집중됐던 사재기 수요가 주춤해졌지만 중국의 상반기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 등의 수요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는 것이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5월 라면 수출액은 5천523만 달러(약 67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5% 증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비중이 가장 큰 중국이 63.9% 늘었고 일본(15.5%), 미국(27.0%)도 두 자릿수 이상 높은 성장률 흐름을 유지했다"며 "글로벌 라면 수요가 늘고 한국 제품 선호, 브랜드 인지도 상승의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라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삼양식품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라면 수출금액에는 농심 등의 현지공장 생산분이 제외되기 때문에 삼양식품 비중이 크다.

조 연구원은 삼양식품에 대해 "국내 라면 매출은 1분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지만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수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에서의 실적개선을 반영했을 때 올해 예상 PER은 12배가 채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농심도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천487억원, 40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전히 국내외 모두 라면 매출이 좋다"면서 "국내 라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수출이 4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며 경쟁완화 기조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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