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브라운도 '언택트' 바람 탄다

네이버-카카오, 캐릭터 사업 온라인 커머스 강화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캐릭터 사업에서도 비대면(언택트) 채널 활용에 힘을 싣고 있다.

두 회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한 캐릭터 상품 마케팅, 판매가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커머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캐릭터 사업 계열사 라인프렌즈는 네이버 쇼핑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지난 10일 진행된 네이버 쇼핑 브랜드데이 매출이 10억원에 달했다. 이날 라인프렌즈는 브라운, 샐리 등 캐릭터가 그려진 문구류, 램프, 마스크, 가방 등을 판매했는데 브랜드데이 문구·완구류·캐릭터 카테고리 역사상 최고 매출을 거뒀다. 브랜드데이는 네이버쇼핑 트렌드판에서 열리는 할인 행사다.

네이버쇼핑 브랜드데이에 판매됐던 라인프렌즈 '브라운 램프' [라인프렌즈 ]

라인프렌즈는 온라인 스토어 외에도 언택트 채널로 특정 국가에서 호응 받았던 제품을 다양한 국가에서 한정 판매하는 '라인프렌즈 컬렉션', 이용자가 직접 상품을 디자인할 수 있는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도 운영 중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언택트 소비 환경의 변화와 함께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는 온라인 커머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네이버쇼핑과 협업도 커머스 역량 강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자)는 소셜미디어에서 정보를 활발하게 교환하며 온라인 커머스 시장 확대를 주도한다"며 "MZ세대 타겟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캐릭터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IX도 캐릭터 상품 온라인 판매를 강화했다.

카카오IX는지난 4월부터 GS리테일과 협업해 라이언이 그려진 케이크(라이언 크런치 초코 케이크), 마카롱(라이언 크런치 마카롱)을 배달 가능한 GS25 편의점에서 판매했다. 라이언 케이크나 마카롱이 먹고 싶은 이용자가 배달앱으로 주문, 받을 수 있게 한 것.

라이언 크런치 마카롱 [카카오IX]

카카오IX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트렌드의 영향으로 GS25 배달가능 점포에서 선보인 카카오프렌즈 디저트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지난 4월 GS25 배달 가능 점포에서 출시한 '라이언 크런치 초코케이크'가 출시 20일만에 GS25 배달 가능 상품 톱 3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톡스토어, 선물하기 등 커머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IX의 합병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의 킬러 콘텐츠인 캐릭터 상품과 쇼핑 사업의 시너지를 모색하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프렌즈 상품을 '선물하기' 등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IX의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커머스는 모두가 주목하는 시장이었지만 코로나로 더욱 촉발되고 있다"며 "특히 포털 업체들은 플랫폼과 콘텐츠를 모두 갖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