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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퍼즐 외길 선데이토즈…'애니팡4'으로 다시한번


6월말 출시 앞둔 애니팡 최신작…선데이토즈 반등 예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민 게임 칭호를 듣던 모바일 게임 '애니팡'이 어느덧 4편 출시를 앞두고 있다. 10년 넘게 퍼즐 '외길'을 걸어온 선데이토즈가 다시금 명성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는 이달 말 신작 '애니팡4'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니팡4는 전작 '애니팡3'를 2016년 출시한 지 3년 9개월만에 선보이는 네 번째 넘버링 작품. 똑같은 블록 3개를 이어맞추는 매치3 룰 기반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다른 20인의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결을 벌이는 '배틀로얄' 콘텐츠를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들의 협업 플레이를 위한 길드형 이용자 모임 '팸' 시스템도 시리즈 중 처음으로 도입한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퍼즐 게임은 혼자서 즐긴다는 기존의 인식을 과감히 탈피하는 시도인 셈이다.

6월말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애니팡4'. [사진=선데이토즈]
6월말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애니팡4'. [사진=선데이토즈]

애니팡 시리즈는 2009년 처음 PC 버전 서비스가 시작됐을 만큼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비스된 장수 퍼즐 게임이다. 2012년 카카오톡 메신저에 탑재된 모바일 버전 '애니팡'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개발사 선데이토즈 역시 일약 주목받는 게임사로 부상했다.

이후 애니팡2, 애니팡3 등 후속작은 물론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맞고 등 애니팡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팬층을 늘려나갔다. 특히 애니팡2, 애니팡3의 경우 출시된지 수년이 넘은 '올드 게임'이지만 여전히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0위권 내를 유지할 정도로 현역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속 퍼즐로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인 '애니팡 프렌즈'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여타 게임사들이 역할수행게임(RPG) 등을 주목할 떄 선데이토즈는 퍼즐 등 캐주얼 장르만 줄곧 고집해온 셈이다. 애니팡 시리즈의 누적 다운로드는 6천만건에 이른다.

애니팡4는 초기 애니팡부터 개발에 참여했던 이현우 PD 주도로 개발 중인 신작으로 지난 2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40만명이 몰리고 일주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작 애니팡3의 카카오 게임 사전예약 최단기간 100만명 및 최다 모집 기록을 새로 쓴 것이기도 하다. 애니팡4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는 이유다.

이현우 선데이토즈 PD는 "신작을 기다려온 분들께 출시 전 소식을 전할 만큼 애니팡4는 많은 변화와 새로움을 담아낸 작품"이라며 "막바지 개발과 점검을 통해 최선의 게임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애니팡4 흥행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신지훈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팡4는 사전예약 하루 만에 39만명을 넘어서며 애니팡3 때 하루 25만명을 넘어섰다. 6월 3째주부터 사전예약자가 빠르게 증가해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20년은 창립 이후 가장 많은 신작을 출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20년은 신작 출시가 하반기에 몰려있어 최근 3년간 소수의 신작 출시와 히트작 부재에 따른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딩투자증권은 올해 선데이토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한 1천435억원, 462.6% 늘어난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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