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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스펙 보니


갤럭시S20 대비 일부 기능 바뀔 전망…갤럭시폴드2 주목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8월 5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노트20(가칭)' 시리즈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2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상위 모델의 경우 갤럭시S20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1억화소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갤럭시S20 울트라의 또 다른 핵심 기능인 '스페이스 100배줌' 기능은 갤럭시노트20에서는 빠질 전망이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은 일반 갤럭시노트20과 기존 플러스 모델을 대신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구성될 전망이다. 갤럭시S20과 마찬가지로 전면에는 카메라가 장착된 구멍을 중앙에 둔 홀 디스플레이(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후면에는 직사각형 형태로 배치한 여러 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두 제품 모두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며 S펜도 제공한다. AP는 지역별로 퀄컴 스냅드래곤 865와 삼성전자 엑시노스992(가칭)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하반기 행사는 온라인 개최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
올해 2월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하반기 행사는 온라인 개최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은 6.4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트리플카메라(6천400만화소 망원카메라·1천200만화소 광각카메라·1천200만화소 초광각카메라), 4천300mAh 배터리 등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12GB 램(RAM)과 256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6.9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트리플카메라(1억800만화소 기본카메라·1천600만화소 광각카메라·1천200만화소 망원카메라), 4천500mAh 배터리 탑재가 유력하다. 최대 16GB 램과 512GB 내장메모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두 제품 모두 25W 고속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이 중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갤럭시S20 울트라에 이어 다시 한 번 1억800만화소 카메라를 구현해 카메라 성능에 집중할 전망이다. 해당 카메라는 삼성전자의 1억800만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바탕이다. 그러나 갤럭시S20 울트라에 처음 장착돼 화제를 모았던 100배 줌 기능은 갤럭시노트20에서는 빠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하이브리드 50배줌을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 탑재가 예상됐던 ToF(비행시간거리측정) 카메라도 제외된다.

100배줌과 ToF 카메라 모두 획기적인 기능으로 꼽혔지만, 막상 현재로써는 쓰임새가 애매하다는 단점이 공통적으로 부각됐다. 100배줌은 초반에 '달 촬영'으로 이슈가 됐지만, 막상 100배줌을 할 경우 화질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가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문제로 부각됐다. ToF 카메라 역시 VR(증강현실)·AR(가상현실) 관련 서비스에 활발하게 쓰일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됐지만, 정작 관련 콘텐츠가 예상보다 떠오르지 않으면서 사용처가 다소 제한됐다. ToF 카메라모듈의 원가가 비싸다는 점도 걸림돌이 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에서 일부 기능을 제외하는 대신, 전반적인 스펙을 높이면서 보다 내실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에서는 1억화소 카메라와 함께 더욱 편리해진 지문인식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디스플레이 내에 탑재된 퀄컴의 새로운 '3D 소닉 맥스'으로 기존 제품보다 초음파 지문인식 범위를 더욱 넓히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도 8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갤럭시폴드2다. 지난해 8월 공개된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정식 후속작인 이 제품은 접었을 때와 폈을 때의 화면 크기가 전작보다 커질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폈을 때 7.3인치였다. 또 가로로 접는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적용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 폴드는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적용한 바 있다.

갤럭시Z플립의 경우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의 부진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판매를 올리며 그나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게 미소를 안겨 줬다. 지난 2월에 공개된 제품은 4G(LTE)만을 지원했는데, 하반기에 선보이는 모델은 5G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전반적인 스펙은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일부 색상이 추가되고, AP가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그간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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