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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젠큐릭스 "암 진단 기술력 바탕 해외진출에 속도"


유방암·폐암·대장암 등 진단 솔루션 제공…코로나 진단키트도 개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가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최대 261억원을 조달하고 해외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제품 라인업을 더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올해로 창립 10년차를 맞은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 및 폐암·대장암 동반진단 기술력을 자랑하는 분자진단 회사다. 암 조기진단부터 수술 후 모니터링 검사까지 치료 전 주기에 걸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 [사진=젠큐릭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진스웰 비씨티(GenesWell BCT)와 디지털 PCR 기반 세계 최초 IVD제품인 폐암 동반진단검사 진스웰 ddEGFR 돌연변이 검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들 예후·동반진단 제품들은 회사의 외형확대를 이끌 주력 제품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국면에서 분자진단 검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2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사용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유럽과 중동, 아시아, 미주 시장에는 수출되고 있다.

특히 최근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중남미 주요국(브라질 칠레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에선 지난 5월 허가절차를 완료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코로나19 장기화 전망에 따라 사업 기회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공모가 산정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추정은 반영되지 않았다.

코넥스 기업인 젠큐릭스는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해외진출에 보다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 대표는 "현재 유럽과 미국, 남미, 아시아 등 해외 각지에 판매채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상장 후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과감하게 추진해 세계적 진단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젠큐릭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천700~2만6천100원으로 공모금액은 227억~261억원이다.

오는 10~11일 진행하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16일 공모청약을 실시하고,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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