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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드론으로 받는다…언택트 시대 가속화


GS리테일, 제주도서 GS25 드론 배송 서비스 도입…'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박차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앞으로 제주도에서 편의점 상품을 사면 무공해 드론으로 원하는 곳에서 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은 산업부·제주도·GS칼텍스와 손잡고 GS25에서 주문한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GS리테일과 GS칼텍스는 이날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양사는 고객이 나만의냉장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인근의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하고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시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아마존 등 세계적인 유통사에서만 추진 중인 드론 물류 배송을 지켜봤다. 또 이와 관련된 업무 논의도 이어갔다.

GS25가 업계 최초의 드론 배송을 제주도 점포에 도입했다. [사진=GS25]
GS25가 업계 최초의 드론 배송을 제주도 점포에 도입했다. [사진=GS25]

드론 배송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연평도·마라도·백령도 등 도서지역 점포를 거점으로 인근 부속도서 거주 주민들에게도 신속하게 접근 가능한 물류망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유통 인프라를 통해 접근이 어려운 긴급 재난 상황 시에도 생수·도시락·식재료 등 생활 물품과 안전상비의약품 등을 비롯한 구호 물품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GS리테일은 계열사인 GS칼텍스와 함께 시너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드론 물류 배송 인프라를 구축한 이후에도 GS칼텍스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 사장은 "전국 1만5천 개 점포의 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고객 가치 증대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물류 사각 지대의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 친환경 물류 실현 등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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