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방송채널사업(PP) 진출한다

'미디어로그' 통해 시니어 등 2개 채널·7월 편성 예상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LG유플러스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시장에 진출한다.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2개 채널을 오픈한다.

빠르면 오는 7월 정기개편에 추가되는 게 목표, 늦더라도 올해를 넘기지는 않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채널사업 등록을 완료하고, 제반 사항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8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PP 사업 확대에 나선다.

PP는 방송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보도, 교양, 오락 등 여러 분야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콘텐츠제작사업자(CP)의 프로그램을 구입해 편성, 방송 플랫폼에 전부 또는 일부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이번 미디어로그의 PP 사업 진출은 LG유플러스가 강조해온 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 전략과도 무관치 않다. LG유플러스는 옛 CJ헬로(현 LG헬로비전) 인수 관련 방송 미디어 산업 생태계 발전뿐만 아니라 콘텐츠 투자 계획 구체화, 다른 케이블TV사업자(SO)와의 협업 및 발전, 협력업체와의 상생방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부과받은 바 있다.

PP 사업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상생방안을 실행하는 한편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해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를 통해 제공하겠다는 전략인 셈.

이 같은 PP사업을 하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 2001년 방송법 개정으로 PP는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된 바 있다. 일정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PP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미디어로그는 과기정통부에 등록 접수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로그는 초기 2개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중 하나는 '시니어 채널(가칭)'로 콘텐츠 대외구매가 활발한 상태다. TV조선과 MBC 등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급도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채널은 아직 검토 단계지만 LG유플러스가 발굴해 키운 영유아 대상 '아이들나라'를 기반으로 한 어린이 채널일 가능성이 큰 상태다.

이들 2개 채널은 우선적으로 LG유플러스의 IPTV와 LG헬로비전 케이블TV에 추가 편성된다. 초기 상품 차별화를 위해 독점 제공될 확률이 높으나 향후 타 방송 플랫폼 진출 등 가능성도 열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점은 다가올 정기개편이 유력하나, 현재 추가 개편 등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7월 께 론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정기 개편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추가 PP 편성 시점 역시 아직까지 계획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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