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충청남도 천안에서 발생한 '여행가방 감금 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계모의 개인 SNS 주소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다. 네티즌들은 계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쇼핑몰을 찾아 맹공격을 퍼붓고 있다.
7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된 계모 A씨의 인스타그램 주소가 일부 사이트에 등장했다. A씨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SNS와 쇼핑몰 홈페이지를 찾아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가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총 두 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전체공개 설정이 돼 있어 누구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접속자가 폭주해 한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A씨의 범행을 비난하는 댓글을 실시간으로 쏟아내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한 게시물에는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다른 게시물에도 1000개가 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중 하나에는 친자녀의 학교생활 중 받은 상장을 올리고, 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글도 있다. 또 A씨가 올린 고기 사진과 외식 사진에는 "친자녀만 챙기고 학대 아동은 굶긴거냐"는 내용의 성토성 댓글들이 달렸다.
아울러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A씨의 범죄와 관련돼 강력한 처벌과 대책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아동학대 처벌법 강화 및 아동보호 국가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 '의붓아들을 여행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계모의 신상공개와 엄중처벌을 청원한다'는 글이 대표적이다. 특히 A씨에 대해 아동학대 엄벌에 처해달라는 해당 글은 올라온 지 3일 만에 3만9813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3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한달 전에도 B군을 학대해 경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5일 B군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결과는 10일 내로 나올 예정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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