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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블록체인 보안기술 오픈소스로 공개


'베리스마트', 스마트 계약 시스템 취약점 자동 분석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고려대학교 소프트웨어보안연구소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 분석해 해킹 등 보안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 '베리스마트'를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앞서 이 연구소는 해당 솔루션을 지난달 20일 보안 분야 학술대회(IEEE Symposium on Security & Privacy)에서 먼저 논문으로 발표했다. 논문 저술 과정을 총괄하는 논문 교신저자는 오학주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다.

스마트 계약은 블록체인에서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중개인 없이 당사자 간 거래를 체결하는 기술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그러나 시스템 허점으로 지난 2017년 '패러티 월렛'에서 35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보안사고가 생기기도 했다.

2018년에 발생했던 '스마트메시(SmartMesh)' 취약점 (CVE-2018-10376) 검출 사례 [사진=고려대]
2018년에 발생했던 '스마트메시(SmartMesh)' 취약점 (CVE-2018-10376) 검출 사례 [사진=고려대]

이번에 공개한 베리스마트는 실험 과정에서 취약점 검출률 100%, 정확도 99.5%를 기록하는 등 기존 기술과 비교해 보안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이희조 고려대 소프트웨어보안연구소장(컴퓨터학과 교수)은 "그 동안 보안 취약점이 큰 단점으로 꼽힌 스마트 계약 분야에서 베리스마트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픈소스 공개로 많은 사람들이 더욱 보안성이 강화된 스마트 계약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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