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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얼라이언스에 BoA 등 글로벌 기업 합류…서비스 '초읽기'


실증 사업 논의중…오는 7월 파일럿 제품 구현 목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분산 ID(DID) 기술 표준화를 위한 비영리 재단인 DID얼라이언스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유수 글로벌 기업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DID 서비스 개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DID 얼라이언스는 DID 연합 가운데 최대 규모로 현재 국내외 7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김운봉 DID얼라이언스 코리아 사무국장은 28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미디어 교육 세미나에서 "현재 국제 표준기술 스펙 및 신뢰 보증 프레임워크(GADI)를 개발하고 있다"며 "오는 7월말 GADI 핵심 기능을 우선 적용한 일종의 파일럿 제품 구현을 목표로, 현재 테크니컬 워킹그룹에서 실증 사업(PoC) 논의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28일 서울 역삼 DID얼라이언스 코리아에서 열린 미디어 교육 세미나에서 김운봉 DID얼라이언스 코리아 사무국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28일 서울 역삼 DID얼라이언스 코리아에서 열린 미디어 교육 세미나에서 김운봉 DID얼라이언스 코리아 사무국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할 면역 증명서 발행, 네트워크 간 인증·증명서 검증, 이용 시나리오 개선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PoC를 진행하는 테크니컬 워킹그룹에는 BoA를 비롯해 보험사 애트나, 유통기업 CVS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 글로벌 DID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DID 얼라이언스는 블록체인 기반 '옴니원' 플랫폼으로 최근 세종시 '블록체인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신뢰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경상남도 'DID 기반 디지털 공공 서비스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 등을 수주하며 국내 공공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김일국 라온시큐어 연구과제팀 부장은 "세종시의 경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자율주행 보편화에 대비해 자율주행차 운영에 필요한 차량·차량 소유주 정보, 자동차 등록사업소의 차량 및 소유주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물에 대한 DID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도는) 그 동안 주민등록등본 등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되는 문제, 플라스틱 형태 회원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DID얼라이언스 코리아는 주요 은행, 카드사, 신용평가 기관, 인증결제 기업, ICT 기업들이 참여한 비즈니스 모델 워킹그룹도 운영중이다. 최근 본인인증, 마이데이터, 자격인증 등 3개 분과를 출범, 각 분야의 실증 서비스·비즈니스 모델의 연구·개발을 착수했다는 게 얼라이언스 측 설명이다.

한편 이날 김영린 DID얼라이언스 코리아 회장은 "정부가 투자하는 공공 분야 실증 사업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마련해 국내 DID 표준화에 이어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K-방역처럼 K-DID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DI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업체·연합들과 협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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