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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영등위 심의위원 중 20대 한명도 없어"


 

게임, 영화, 음반 등 청소년과 20대 젊은층이 주로 향유하는 문화 콘텐츠를 심의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심의위원 중 20대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남양주시 종합촬영소에서 열린 영상물등급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천영세 의원(민주노동당)은 "영등위 위원 중 영상문화의 주된 수용 주체인 20대는 한 명도 없다"도 지적했다.

영등위에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각 위원 15명과 소위원회 위원 60명 중 60대 이상은 각각 4명과 9명이 포함돼 있지만, 20대는 한 명도 없었다. 대신 주로 30대~40대의 위원들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사후관리위원회에서도 위원 7명 중 20대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천 위원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던 영화 '죽어도 좋아'가 영등위로부터 '제한 상영가' 등급분류를 받은 적이 있는데, 심의위원 중에 20대가 포함돼 있었다면 보다 완화된 등급을 적용할 수 있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천 위원은 영등위 심의위원을 추천하는 기구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현행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에 관한 법률' 제 7조에 따르면, '위원회 구성의 절차상 위원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의 추천에 의해 대통령이 위촉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천 위원은 "대한민국예술원은 순수예술계의 원로 예술인들에게 명예를 주기위한 모임"이라며 "게임, 영화, 음반 등을 심의하는 영등위의 위원은 대중예술을 이해하고 향유하는 주체가 심의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추천기구를 변경할 것을 주장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연령별·성별 비율>
구분
21~30세
31~40세
41~50세
51~60세
61세이상
8(53%)
2
2
4
7(47%)
3
2
2
15(100%)
5
2
4
4

<장르별 소위원회 연령별·성별 비율>
구분
21~30세
31~40세
41~50세
51~60세
61세이상
35(58%)
13
12
3
7
25(42%)
11
11
1
2
60(100%)
24
23
4
9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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