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소셜베뉴 라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멈췄던 마티네 콘서트 ‘살롱 드 아르떼’를 재개했다.
라움의 명작 해설 브런치 음악회 ‘살롱 드 아르떼’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하지만 올해는 5월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지난 26일 ‘살롱 드 아르떼’ 관객을 맞은 라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구에서 관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장갑을 나눠줬다.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관객들은 3층에서 이용자 정보(이름·연락처)를 작성한 뒤 공연장인 4층 체임버홀로 입장할 수 있었다.
상반기 ‘살롱 드 아르떼’의 해설을 맡은 비올리스트 이신규는 ‘명화가 있는 음악’을 테마로 미술작품과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 렉처콘서트를 펼친다. 이날은 ‘반고흐, 번스타인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반고흐·번스타인을 비롯해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차분하게 전했다.
아르츠앙상블(피아노 이현진·바이올린 성경주·첼로 송민제)은 돈 맥클린의 ‘빈센트’와 폴 쇤필드의 ‘피아노 삼중주를 위한 카페 뮤직, 1악장 알레그로, 레너드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OST 중 ‘나는 예뻐’ ‘아메리카’를 연주했다.

준비한 ‘클림트, 베토벤을 만나다’와 ‘르누아르, 드뷔시를 만나다’를 선보이지 못한 이신규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공연이 취소됐고 또 기대하고 준비했던 라움 마티네 콘서트도 취소됐던지라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비록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끼셔서 전과 같이 편하게 소통할 순 없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호와 높은 집중도를 느낄 수 있었다”며 “무대에서의 행복을 다시금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신규의 해설과 함께 하는 ‘살롱 드 아르떼’는 다음달 한 차례 남은 상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에서 베르디의 오페라까지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음악 여행을 선사할 ‘다 빈치, 베르디를 만나다’는 다음달 30일 오전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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