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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암호화폐 지갑 '노비'로 이름 변경


리브라와 혼동 바로잡기…블록체인 기술 기반 결제 시스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와 헷갈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 지갑인 칼리브라를 '노비'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칼리브라 디지털 지갑을 노비로 변경하고 암호화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 칼리브라는 리브라와 이름이 비슷해 두 개념을 혼동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페이스북은 칼리브라 암호화폐 지갑명을 노비로 바꿔 이런 문제를 해소했다.

페이스북은 각국 정부와 규제기관의 강한 반대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암호화폐 리브라의 보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페이스북 암호화폐 지갑 '노비' [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 암호화폐 지갑 '노비' [출처=페이스북]

각국 정부나 금융담당자는 리브라 보급시 기존 금융 생태계가 붕괴될 것을 크게 우려했다. 이런 우려에 페이스북은 기존 구상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을 수정했다.

이 정책변화로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당초 구축하려했던 리브라 암호화폐 중심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생태계 대신 미국달러와 유로화, 싱가폴 달러 등의 다양한 법정화페까지 지원하는 결제 플랫폼을 새롭게 내놨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리브라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발표했을 때 세계 각국 규제기관과 정치인들이 자금세탁과 같은 불법거래나 자국 금융시장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반대했다.

이런 거센 반대에 리브라 운영협회 회원사였던 이베이와 스트라이프, 마스터카드 등이 이탈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사업이 제대로 출발을 하지 못했다.

또한 리브라 협회는 보다 강력한 컴플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결제 시스템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자금세탁 방지 등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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