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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인증서 사업 본격 나선다…누적 발급 건수 1천100만건 돌파


이승건 대표 "최고 수준의 보안 제공할 것"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6일 한국전자인증과 인증서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인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전자인증은 금융기관·정부기관 등 인증서가 필요한 기관에 토스 인증서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토스는 그동안 제휴 금융사 중심으로 펼쳐오던 인증서 사업의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

 [이미지=토스]
[이미지=토스]

토스는 지난 2018년말 수협은행에 인증서 발급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삼성화재, 더케이손보, KB생명 등 대형 금융회사와 계약을 맺고 해당 회사의 고객이 상품 가입 시 토스 인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월 현재 토스 인증서를 도입한 금융회사는 다섯 곳이며, 누적 발급 건수는 1천100만건을 돌파했다. 6월 중 2~3개 금융회사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토스인증은 상품 가입 시 별도의 ID와 비밀번호를 이용하지 않고 앱을 통해 지문 등 생체인증이나 핀번호로 본인 인증을 간편하게 마칠 수 있는 서비스다.

핀테크업체 중 유일하기 글로벌 인증기관이며 공인인증서 발급 기관인 한국전자인증을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인증기관으로 두고, 본인 확인에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가상식별방식을 사용해 보안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토스는 관련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의 구분이 없어지더라도, 정부와 금융기관 등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기관에서는 기존 공인인증서를 당분간 채택할 것으로 보고, 향후 동일 사양의 인증서 기술을 통해 관련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계약에 앞서 토스는 지난해 4월 한국전자인증의 지분 5%를 취득하였고, 해당 회사는 토스가 주도하는 제3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하는 등 양사는 전략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인증서 사업에서도 토스의 앞선 IT 기술력과 혁신적인 UX 디자인을 통해 개인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인증서 채택 기관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와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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