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암상 시상식, 코로나 확산 우려로 30년만에 처음 취소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삼성그룹의 호암상 시상식이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열리지 않는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25일 호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30주년을 맞은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이 열리지 않는 것은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자리라 행사 취소가 불가피했지만고 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수상자들은 조만간 별도로 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호암상 시상식은 삼성 사장단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년 6월 1일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과거 호암상 시상식에는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해 세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해왔다.

호암재단 관계자는 "시상식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여서 취소가 불가피했다"며 "조만간 수상자에게는 별도로 상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김수봉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공학상 임재수 미국 MIT 교수, 의학상 박승정 울산대 석좌교수, 예술상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 사회봉사상 김성수 우리마을 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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