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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미술강사와 접촉한 유치원생 '확진'…인근 초등학교 비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서구의 한 미술학원 강사와 접촉한 유치원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인근 초등학교 2곳이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25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유치원생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서구 소재 미술학원 강사와 관련된 사례다.

 [아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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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해당 강사가 지난주 수강생 36명을 가르쳤다"며 "이들은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바로 격리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학원은 전체 수강생이 100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4일 영등포구 당산1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세가 나타나기 전인 지난 19일부터 진단검사를 받기 전날인 지난 22일까지 매일 강서구 마곡동 미술학원에 출근해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원은 6명의 강사가 근무하고 유아·초등학생 등 100여명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미술학원 인근 공진초등학교와 공항초등학교는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렸다. 공진초등학교와 공항초등학교는 확진자가 나온 미술학원과 도보로 각각 2분, 10분 떨어진 곳에 있다.

공진초등학교는 지난 24일 학부모 대상 '긴급 등교중지 안내문'을 발송하고 "본교생도 재원중인 인근 학원 강사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며 "25일 유치원생과 돌봄, 긴급돌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의 등교를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공항초등학교도 같은 날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게재하고 "25일 긴급돌봄 등 본교 모든 학생의 등교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두 학교는 보건당국과 서울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논의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돌봄과 긴급돌봄 이용 학생들의 등교를 재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미술학원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 중지 결정을 내린 곳은 공진초와 공항초 2곳"이라며 "오는 27일 등교 개학과 관련해서는 주 1회 이상만 등교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역학조사 결과를 살펴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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