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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연계 솔루션 기업들 "지자체 망분리 시장 잡아라"


휴네시온-한싹시스템, 개방형 OS 호환성 확보 등 분주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망분리를 추진하면서 국내 망연계 솔루션 업체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망 분리 환경 구축에 따라 관련 솔루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망연계 솔루션은 외부망과 내부망 간 안전한 자료 전송을 돕는 역할을 한다. 보안이 유지된 상태에서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어 업무 연속성·편의성이 보장된다.

 [이미지=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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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올해 국내 망분리 시장은 약 1천677억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기준 올해 망연계 시장은 약 23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망연계 솔루션 업체 휴네시온과 한싹시스템이 지자체 망분리로 인해 늘어날 수 있는 망 연계 솔루션 수요를 겨냥,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사이버 보안이 취약한 지자체를 상대로 망분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지자체별 망분리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망분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지자체는 중앙부처와 달리 외부 인터넷망과 내부 업무망이 분리돼 있지 않아 사이버 공격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행안부는 지자체 망분리 시 외부망에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개방형 운영체제(OS)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게 업계 얘기다. 실제로 행안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전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개방형 OS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휴네시온, 한싹시스템은 이를 견야, 개방형 OS 지원 등 맞춤형 망연계 솔루션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티맥스 등 개방형 OS 제공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제품 고도화에도 나섰다.

휴네시온의 경우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에 클라우드 보안 등의 기능을 추가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싹시스템도 망연계 솔루션 '시큐어게이트'를 개방형 OS에 최적화시키고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있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우리 솔루션이 개방형OS에서 구축·사용될 수 있도록 한글과컴퓨터, 티맥스OS, 인베슘 등 개방형 OS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싹시스템 관계자는 "지자체가 사용중인 다른 보안 제품과 개방형OS에 설계된 망연계 솔루션 호환성을 현재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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