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스·드뷔시·라벨 곡으로만 ‘터치'…피아니스트 이효주 ‘파리의 황금시대’ 선사


6월10일 세번째 정규리사이틀...프랑스 음악의 다양한 색채 전달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프랑스 작곡가인 생상스·드뷔시·라벨의 작품으로만 레퍼토리를 구성한 독주회를 연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하는 등 파리에서 10년 가까이 생활하며 체득한 프렌치 피아니즘의 세계를 펼쳐 놓는다.

이효주는 오는 6월 10일(수)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파리의 추억(Souvenir de Paris)’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제네바 국제콩쿠르(2010년)에서 준우승·청중상·특별상을 한꺼번에 받으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가 4년 만에 여는 세 번째 정규 리사이틀이다.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6월 1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파리의 추억(Souvenir de Paris)’이라는 타이틀로 세번째 정규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음악회의 테마는 파리.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주인공과 같이 위대한 음악가들이 거닐었던 1900년대 초 황금기, 즉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의 파리를 피아노 명곡으로 안내한다.

이효주가 살롱 콘서트를 갖기도 했던 드뷔시의 생가부터, 전쟁에서 돌아온 라벨이 ‘쿠프랭의 무덤’을 초연한 살 갸보 극장, 그리고 프랑스 음악의 위대한 거인들이 수없이 드나들었던 제9구역의 옛 파리음악원 건물 등 그가 눈으로, 귀로, 발로 직접 흡수한 프랑스 음악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6월 1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파리의 추억(Souvenir de Paris)’이라는 타이틀로 세번째 정규 리사이틀을 연다.

이효주는 생상스의 ‘피아노를 위한 왈츠 형식의 에튀드’를 시작으로 인상주의 음악의 정수로 알려진 드뷔시의 ‘영상(Image) 제1집’과 ‘기쁨의 섬’, 그리고 세계대전을 겪으며 급변하는 역사 속에서 라벨이 남긴 수작 ‘쿠프랭의 무덤’, 무곡의 리듬과 화려한 전개로 사랑받는 작품 ‘라 발스’까지 프랑스 음악이 지닌 다양한 색채와 유연한 틀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을 엄선했다.

그는 탁월한 프랑스 음악 해석과 더불어 각 노래 또는 작곡가와 연관된 미술작품, 파리의 유명 장소 등을 소개하는 촘촘한 스토리를 풀어낸다. 귀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감상하는 파리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이효주는 “파리 생활 10년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프로그램이라 애착이 간다”라며 “‘프랑스 음악은 모호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관객에게 독일·이탈리아 음악과는 또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티켓은 3만~4만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인터파크티켓 등에서 할 수 있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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