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성년의 날' 앞둔 유통업계가 막바지 선물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이들은 향수·와인 등 전통적인 성년의 날 선물에서 속옷 등 이색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 딥티크는 성년의 날을 앞두고 특별한 향수 기프트 세트를 선보였다. 이달에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구성과 특별한 포장을 도입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딥티크 선물 세트는 20대 사회 초년생을 겨냥한 상품들로 구성됐다. '로즈 부케 세트'는 성년의 날에 주고받는 전통적 선물 장미와 향수가 함께 담겼고, 핸드크림 '오로즈'도 포함돼 의미를 높였다.
또 '오 드 뚜왈렛 디스커버리 세트'는 딥티크의 베스트셀러 5종 미니어처를 담아 향수에 입문하는 이를 노렸으며, 딥티크는 선물세트 구매고객 전원에게 5월 말까지 시그니처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고 있는 구딸 파리는 5가지 로즈 퍼퓸을 출시했다. '꽃의 여왕'의 다양한 캐릭터를 감성적 스토리로 담아낸 향으로 취향껏 선택할 수 있어 소중한 이를 위한 선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구딸 파리의 5월 신제품은 사랑스럽고 발랄한 향의 '로즈 폼퐁', 포근한 로즈 머스크에 서양 배가 섞인 '쁘띠 쉐리, 센티폴리아 로즈와 매그놀리아 등이 들어간 '로즈 스플랑디드', 터키 로즈에 160가지의 에센스 블렌드를 넣은 '스 수와 우 자메' 등 5종으로 구성됐다. 또 구딸 파리는 성년의 날을 맞아 나만의 메시지를 담은 인그레이빙 서비스도 제공한다.
빛나는 20대의 시작을 기념하는 주얼리 선물 세트도 인기다. 불가리는 판매 수익금 일부가 세계 아동의 교육, 긴급구호 등에 사용되는 '세이브더칠드런 컬렉션'을 선보였다. 세이브더칠드런 컬렉션은 불가리의 상징적 주얼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세이브더칠드런 로고를 장식해 의미를 더했다.
제이에스티나는 다가올 미래를 축복하는 의미를 담은 '댄싱스톤' 목걸이를 선보였다. 모델 IU의 이니셜을 형상화한 메탈 펜던트 사이로 반짝이는 핑크 보석이 배치됐다.
또 디유아모르를 제조·유통하는 BWI는 12시 방향의 인덱스에 천연 다이아몬트를 세팅한 여성 시계 '벨라자'를 선보이는 등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주얼리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또 다니엘 웰링턴은 성년의 날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선물 세트를 10% 판매하고, 전 제품 구매자에게 레드리본이 장식된 기프트 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

BYC는 데일리 속옷 세트를 선보이며 성년의 날 시장 공략에 나섰다. BYC란제리가 준비한 이번 아이템은 부드러운 감촉에 신축성이 우수한 '폴리 크리스탈 와이어브라'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폴리스판 소재에 가슴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풀컵 밑받침 스타일의 블랙컬러 제품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꾸안꾸) 자연스러운 패션을 선호하는 20대를 노렸다.
업계 관계자는 "향수, 장미 등 전통적인 선물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성년의 날의 의미를 더하는 색다른 선물도 최근 들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날을 더욱 뜻깊게 기념하는 성년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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