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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기차 배터리시장, 코로나19에도 폭발성장…LG화학·CATL 주도


오익환 부사장 "폭스바겐,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 추월할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는 2030년부터 전기차 시장은 폭스바겐이, 배터리 시장은 LG화학과 CATL이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14일 오전 서울 코엑스몰에서 진행된 'NGBS 2020 세미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의 완성차 기업 공장이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올해 2분기까지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이 회복해 4분기는 시장이 완벽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

오 부사장은 올해 전기차 판매량을 총 420만대 수준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중국에서 144만대, 유럽은 102만대, 북미 63만대, 기타 112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500만대) 대비 16% 가량 하락할 전망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이 오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SNE리서치는 오는 2025년 전기차 판매량을 2천210만대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무려 4천410만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3천13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오 부사장은 전기차 주도권이 테슬라에서 폭스바겐으로 넘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5%에서 2030년 15%까지 상승하는 반면, 테슬라는 35%에서 13%로 감소한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자동차 판매 1위 폭스바겐이 기존 차량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배터리 시장 역시 2018년 240억 달러에서 2030년 2500억 달러로 10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용량은 180GWh(기가와트시)에서 3천500GWh로 20배 늘어난다. 특히 2025년부터는 배터리 수요부족 사태에 따른 시장의 '퀀텀점프'를 예상했다.

특히 오 부사장은 LG화학과 중국의 CATL이 향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주장했다. 오는 2030년 배터리 공급량 순위는 CATL(496GWh)과 LG화학(493GWh)이 탑2를 기록하고 BYD(225GWh), SK이노베이션(213GWh), 삼성SDI(198GWh)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 부사장은 "LG화학이 현재 배터리를 납품하는 OEM으로는 테슬라, 르노,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아우디, 볼보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안정적"이라며 "올해 1분기 LG화학이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분기생산량 1위를 기록했는데 향후 이같은 추세는 계속돼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 부사장은 유가하락으로 전기차 시장 전환이 늦춰질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세계 자동차 환경규제는 갈수록 강화되면서 전기차 전환 속도는 여전히 빠르다"며 "저유가는 세계 경제 침체를 의미하는 만큼 시장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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