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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은지구 고분양가 논란은 '기우'…잇단 완판에 입지 재평가


미디어 산업의 메카인 상암DMC와 미디어산업 핵심지역으로 자리매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고양 덕은지구 아파트들이 1순위 청약(해당, 기타지역) 마감에 성공하면서 덕은지구 입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GS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분양한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각각 2천583만원, 2천630만원 수준이다. 전용 84㎡ 분양가가 DMC리버파크자이 8억1천80만~8억8천590만원, DMC리버포레자이 8억2천350만~8억9천910만원으로 높은 가격대에 책정됐다.

이 같은 높은 분양가에도 1순위 청약이 완판되자 덕은지구의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하반기에 분양한 덕은지구의 3곳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6.9대 1을 기록했지만, 올해에 분양한 2곳은 평균 14.31대 1로 높아진 분양가에도 청약경쟁률이 두배로 뛰었다.

덕은지구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졌음에도 청약이 더 치열해진 것은 입지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

덕은지구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에 속하지만,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도로 하나를 둔 지역이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에 위치해 있고 상암동 DMC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하늘공원과 난지한강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업무환경을 갖췄다.

 [사진=경제만랩]
[사진=경제만랩]

뿐만 아니라 서울 접근성을 높여주는 교통개발 계획도 있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 양평동을 연결시키는 왕복 6차선 월드컵대교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경기 부천 원종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16.3㎞ 구간을 신설하는 노선인 원종홍대선에 덕은역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내달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기에 덕은지구에 미디어밸리가 들어서 미디어 산업의 메카인 상암DMC와 함께 이 일대가 미디어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덕은지구 입지의 재평가가 이뤄지자 건설사들도 덕은지구 아파트와 오피스 등의 분양물량을 쏟아낼 채비를 하고 있다.

코리아신탁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고양 덕은지구 내 '덕은 리버워크'는 내달 분양한다. 덕은 리버워크는 연 면적 8만7천620㎡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3층부터 21층까지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교보자산신탁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DMC리버시티자이'는 전용면적 84~99㎡, 620가구 규모이며 이달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삼정이 분양하는 '덕은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는 382가구 규모이며 올해 하반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덕은지구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창릉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서울 상암과 강서 마곡과 맞붙어 있어 덕은지구의 분양 청약경쟁률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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