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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이틀째 하락


외인·기관 6천억원 넘게 순매도…코스닥 약보합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6천억원 넘는 매도공세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충돌 우려가 미·중 무역협상 갈등으로 번지면서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3포인트(0.68%) 내린 1922.1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세로 출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이 6천6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107억원, 2천989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코로나19 책임 여부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무역합의 재협상이 이뤄질 가능성과 관련해 "전혀 관심 없다"며 "중국은 수십년간 미국을 이용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1.42%), 삼성바이오로직스(1.02%), NAVER(2.33%), 셀트리온(0.24%)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1.03%, 삼성전자우 –1.57%, LG화학 –2.45%의 하락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게임엔터테인먼트(5.15%),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4.46%),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4.31%) 업종이 상승한 반면 사무용전자제품(-4.51%), 가정용기기와 용품(-3.83%), 교육서비스(-3.77%), 조선(-3.62%), 디스플레이패널(-3.23%) 업종이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현대리바트 1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12%) 내린 684.21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1천31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7억원, 26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3%), 펄어비스(2.62%), 셀트리온제약(3.49%)이 상승한 반면 에이치엘비 –8.27%, CJ ENM –3.42%, 케이엠더블유 –0.82%, SK머티리얼즈 –0.48%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플레이디, 넥스트BT 2종목이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오른 1224.8원에 마감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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