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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리니지2M 고맙다" 엔씨,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영업익 전년比 204% 급등…'블소2' 연내 출시 목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흥행작 '리니지2M'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천311억원, 영업이익 2천414억원, 당기순이익 1천95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04%, 204% 상승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16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37%, 71%, 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가 이처럼 견조한 분기 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리니지2M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11월 출시 직후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한 리니지2M 성과가 1분기 온전히 반영되면서 실적이 급등한 것.

엔씨소프트의 효자 게임으로 등극한 '리니지2M'.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효자 게임으로 등극한 '리니지2M'. [사진=엔씨소프트]

실제로 리니지2M 1분기 매출은 3천411억원으로 엔씨소프트 라인업 중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리니지M도 2천12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의 경우 리니지 448억원, 리니지2 264억원, 아이온 101억원, 블레이드앤소울 196억원, 길드워2 125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M 출시 효과가 반영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54%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리니지M과 PC 온라인 게임은 전년 대비 각각 9%, 20% 상승했으며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9% 성장을 달성했다.

지역별 매출의 경우 한국 6천346억원, 북미·유럽 190억원, 일본 129억원, 대만 118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528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실적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연내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및 '리니지2M'의 해외 시장 진출을 예고했기 때문.

블레이드앤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간판 온라인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정식 후속작으로 동양풍 그래픽의 화려한 액션을 소재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개발 중인 만큼 정확한 출시 시점을 밝히기 어렵지만 3분기보다 4분기에 가깝지 않을까 한다"며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향하는 바가 리니지 IP와 다른 만큼 다른 이용자층에 어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리니지M, 리니지2M과 겹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리니지 IP 기반 최신작인 '프로젝트TL(더리니지)'도 연내 테스트를 앞뒀다. 윤 CFO는 "TL은 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고 연내 테스트 할 것"이라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내년 중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설명도 나왔다.

윤 CFO는 "코로나19와 관련 다양한 분석을 했는데 이용자 및 매출 지표에 영향을 준 것은 게임 업데이트와 이벤트 콘텐츠였다"고 언급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과 PC·콘솔 플랫폼에서 제작 중인 다양한 신작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웨스트가 최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음악 게임 '퓨저'를 비롯해 내부에서도 트리플A급 콘솔 및 PC 플랫폼용 게임들을 개발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료=엔씨소프트]
[자료=엔씨소프트]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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