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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앞둔 유통街, 식품 안전관리 강화 박차


게장·꼬막 안 팔고 전 식품 대상 교육까지…대비체계 갖추기 집중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며 유통업계가 식품안전 강화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 말까지 본격적인 식품위생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위해 롯데중앙연구소의 '하절기 식품관리 매뉴얼'에 따라 식품위생법 요구 기준보다 높은 자체 위생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롯데백화점이 오는 9월까지 자체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동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오는 9월까지 자체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동한다. [사진=롯데백화점]

이에 롯데백화점은 초밥·회덮밥·샐러드 등 메뉴에 냉장 훈제연어를 사용하지 않고, 반찬코너의 양념게장과 꼬막찜 등을 오는 8월 말까지 판매 금지한다. 또 하절기 주 사용 설비인 제빙기·블렌더·아이스빈·빙삭기·아이스크림 제조기·수족관 등에 대한 세척 및 소독주기를 단축하고 미생물 분석을 통해 위생상태를 검증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여름철 선도 민감 상품을 중심으로 식품위생 집중관리 체제에 돌입해 식중독 등 식품위생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안심하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선보이는 '4분의 1 수박' 위생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분의 1 수박'은 보다 간편하게 수박을 즐기길 원하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론칭한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그 동안 컷팅 수박을 온전한 상태의 수박을 각 매장에서 잘라 판매하던 것과 달리, 올해 상품은 산지에서 수확한 수박을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작업자에서 컷팅 및 포장 작업을 진행한 후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배송해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맥도날드는 전 직원 대사의 식품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맥도날드]
맥도날드는 전 직원 대사의 식품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맥도날드]

직원 대상의 위생 교육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맥도날드는 오는 15일까지 한 주간을 '푸드세이프티 위크'로 정하고 ▲개인 위생 ▲교차오염 예방 ▲식품안전 관리 ▲소도구 위생관리 ▲최상의 상태로 제품 제공 등을 주제로 한 교육을 매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맥도날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원재료 공급부터 배송, 조리 및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모든 과정의 식품안전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식품 안전 및 품질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식품 안전은 비즈니스의 전 프로세스를 관통하는 최우선 가치로, 식품안전과 위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식품안전은 직원 스스로의 참여와 실천에서부터 가능하다'는 다짐 아래 맥도날드의 모든 직원들과 관계자들은 식재료가 고객에게 서빙되는 모든 과정에서 식품 안전 기준을 보다 철저히 지켜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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