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디지털 강국으로 세계 선도형 경제 실현”

취임 3주년 특별연설서 강조…‘첨단산업의 세계 공장’ 구축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형 경제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경제위기는 100년 전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는 멈춰 섰다.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고, 실직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경이 봉쇄되고 교류가 차단되며,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세계 교역은 급감하고 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TV]

문 대통령은 또 “4월 수출이 급감하면서 99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며 “관광·여행, 음식·숙박업에서 시작된 서비스업 위축이 제조업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 비교적 튼튼했던 기간산업이나 주력 기업들마저도 어려움이 가중되며 긴급하게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는 선도형 경제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에 대해 “우리는 ICT 분야에서 우수한 인프라와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온라인 거래, 방역과 바이오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하여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하면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하여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가 되었다. 세계는 이제 값싼 인건비보다 혁신역량과 안심 투자처를 선호하기 시작했는데, 우리에겐 절호의 기회”라며 “한국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다.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이 되어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일반에 대해서 “소비 진작과 관광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위축된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경제의 주체로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소비와 경제활동에 활발히 나서주시기 바란다.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우리 국민을 믿는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서도 세계의 모범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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