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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언택트에 챗봇 성장 기대…올해 300억 매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창립 20주년, 챗봇·검색엔진으로 성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설립 20주년 맞은 소프트웨어 업체 와이즈넛이 올해 매출 300억원에 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산업을 강타하고 있지만, 챗봇 사업을 확대해온 와이즈넛은 '언택트(비대면)' 비즈니스 확산에 따라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언택트로 챗봇 등 업무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만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올해 기존 사업인 검색엔진 사업은 물론 신규 사업인 챗봇 사업에 주력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사진=와이즈넛]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사진=와이즈넛]

와이즈넛은 기업 내부·홈페이지에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검색엔진을 개발해온 회사로 2016년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은 2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두 자릿수(10.8%) 성장을 이뤘다. 이중 신규 사업인 챗봇 사업 매출 비중은 40% 가량이다.

강 대표는 올해도 챗봇, 검색엔진 시장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이 주목받으면서 기업, 공공 분야 챗봇 도입이 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이미 삼성전기, 중앙대, 인천대를 비롯해 서울시, 병무청, 한국남부발전 등 공공 분야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지금까지 70여 개 이상의 고객을 유치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챗봇이 실험적인 단계에 있었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챗봇이 콜센터에서 쓰이는 것에 더 나아가 예약, 민원 처리 등 영역으로 용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앞으로는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IT 분야가 AI를 기반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AI 기반의 챗봇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와이즈넛 챗봇은 자연어 처리 기술 기반으로 질문자의 의도를 비교적 정확히 파악한다는 게 장점. 대다수 챗봇은 중의적 질문이나 두 개 이상의 답변이 필요한 질문에 혼란을 겪게 되는데, 와이즈넛 챗봇은 이를 구분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와이즈넛은 연말께 업그레이드된 검색엔진 제품 '서치포뮬러-1'을 출시하며 기존 검색엔진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와이즈넛 검색엔진 제품 고객은 3천500여 곳이다.

강 대표는 "기존·신규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AI 사업 관련 컨설팅 조직을 확대·강화했다"며 "연구개발(R&D)에도 연평균 30~4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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