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성추행을 주장하는 여성 A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다.
한지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 “수개월에 걸쳐 A씨의 일방적인 요구와 협박에 배우가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됐고 지난달 형사고소에 이르렀다”며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씨제스는 “2018년 5월 당시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 진 이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로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잡기까지 인터넷에 일방적 주장의 글이 올라오면 이미지의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다”며 “하지만 요구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는 절대로 성추행 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을 했다”며 “오히려 배우는 한 때 호감으로 만난 A씨가 일방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때 진심어린 대화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씨제스는 사건에 대해 “배우가 사적인 내용이 대중에게 알려져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이 있다는 점을 악용해 배우에게 A씨를 추행했다는 허위 사실을 인정하고 배상 및 공개연애를 해달라고 강요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A씨가 일반인이고 고소내용이 배우의 내밀한 사생활이기 때문에 또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우려되므로 향후 언론을 통한 보도 보다는 수사를 통해서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소 보도에 따른 루머 생성이나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이 있을 경우 이에 법적대응 할 것”이라며 “추측성 보도가 확대 재생산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지상은 지난 2003년 연극 ‘세발자전거’로 데뷔했다. 뮤지컬 ‘그리스’ ‘알타보이즈’ ‘넥스트 투 노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데스노트’ ‘모래시계’ ‘젠틀맨스 가이드’ ‘벤허’ 등에 출연했다. TV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도 얼굴을 알렸다. 최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더블캐스팅’에서는 멘토로 활약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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