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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확대에 문서중앙화 솔루션도 '각광'


코로나19로 수요 2배 증가…지란지교 등 '고객 잡기' 나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업무가 확대되면서 문서중앙화 솔루션도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기관이 재택·원격근무 등을 확대, 시행하면서, PC 주요 자료를 중앙 서버에 백업해주는 동시에 외부 유출을 막아주는 문서중앙화 솔루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지란지교시큐리티, 사이버다임, 이스트시큐리티 등 보안 기업에 따르면 최근 문서중앙화 솔루션 문의가 많게는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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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지난 3월 문서중앙화 솔루션 관련 문의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1월 대비 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연기 사이버다임 클라우드사업본부장도 "최근 영업 문의·건수가 1월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경우도 인바운드 기준 최근 문서중앙화 솔루션 문의가 25% 증가한 상황이다.

이처럼 수요가 늘면서 해당 기업들도 솔루션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문서중앙화 솔루션 '다큐원'을 제공하는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 2월 재택근무 기능을 추가하며 공공·중견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큐원은 추가 에이전트 설치없이 웹에서 재택근무 모드로 로그인해, 회사 내부와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로그아웃 시 보안 정책은 자동 해제된다. '다큐원' 스탠다드버전(어플라이언스)과 엔터프라이즈 버전으로 구분된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공공·중견기업이 (해당 제품군을) 안정적으로 도입해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재택모드 기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버다임은 자사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연내 스마트오피스 전용으로 리브랜딩해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사설망(VPN)과 화상회의, 문서중앙화 기능이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된 형태다.

현재는 대기업을 대상으로는 '데스티니 ECM', 중소기업에는 '클라우디움'을 제공 중이다. 이 제품들은 가상드라이브 방식으로 사용자가 PC 문서작업을 마치면 가상드라이브 문서는 지워지고 서버로 올라가게 된다. 실시간으로 서버와 통신하지 않아 네트워크 부하가 적고 대용량 문서 작업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4월 기준 문서중앙화 사업부문 실적이 전년보다 40% 성장했다"며 "1분기 중국·베트남 등 수출 실적 3건을 포함해 지난달까지 제조사, 건설사, 금융사, 쇼핑몰 등 30여 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 문서중앙화 솔루션 '인터넷 디스크'와 보안 기능을 강화한 '시큐어디스크'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특히 시큐어디스크는 별도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문서를 로컬 PC·외부 매체에 저장할 수 없도록 해 재택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서 유출 위험성을 차단했다. 두 제품은 이스트시큐리티 백신 엔진을 기반으로 중앙 서버에 업로드된 모든 문서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악성 파일 검출·치료가 가능하다. 랜섬웨어에도 대응할 수 있다.

지난해 이스트시큐리티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일부 부서에서 도입한 공공·금융 기업 등 30여 곳이 이의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기관 보안 담당자가 원활한 재택근무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보안성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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