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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미국 15개 호텔 인수 포기…계약해지 통보


58억달러 메가딜…"중국 안방보험 계약 위반사항 발생"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내 15개 호텔을 58억달러(7조원)에 인수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작년 9월 10일 중국 안방보험과 체결한 미국 15개 호텔 매매계약서에 대한 해지통지서를 매도인 측에 지난 3일 발송했으며 계약금을 보관하고 있는 에스크로 대리인에게 계약금 반환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안방보험이 지난달 17일에 해당 거래의 종결을 희망했으나, 안방보험의 거래종결 선행조건 미충족 사유를 발견했고 이에 따라 매도인의 매매계약서 위반사항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방보험이 호텔 가치를 손상시키는 다양한 부담 사항과 부채를 적시에 공개하지 않았고 면책하지 못했으며, 계약상 요구사항에 따른 정상적인 호텔 운영을 지속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은 지난달 17일 안방보험에 계약상 거래 종결 선행조건 미충족의 위반사항을 15일내 해소하지 않을 경우 매매계약서를 해지할 권리가 발생한다고 통지했으며 이후 실질적인 소명 또는 조치가 없어 매매계약서에 따른 계약 해지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안방보험이 이미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분쟁에 나섬에 따라 매수인의 매매계약상 권리로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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