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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PC 이은 모바일 'LoR' 출시…흥행 '주목'


모바일 출시로 크로스 플레이 가능해져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라이엇 게임즈의 전략 카드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가 1일 정식 출시됐다.

앞선 PC 버전에 이은 모바일 버전까지 공개되면서 LoR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플랫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를 본격적으로 즐기게 될 전망이다.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전략 카드게임 LoR을 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앤드류 입 LoR 제작 총괄 및 디자인 디렉터(왼쪽), 데이브 거스킨 시니어 게임 디자인 매니저 [사진=라이엇 게임즈]
앤드류 입 LoR 제작 총괄 및 디자인 디렉터(왼쪽), 데이브 거스킨 시니어 게임 디자인 매니저 [사진=라이엇 게임즈]

지난해 10월 열린 LoL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처음으로 베일을 벗은 이 게임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작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 특징.

LoL 세계관인 룬테라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게임 내 LoL의 챔피언들이 등장한다. 지난 1월 말부터 PC버전 오픈 베타 서비스(OBT)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29일 PC버전 정식판을 선보였다.

PC와 호환되는 모바일 버전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이로써 PC와 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해졌다. LoR은 개발 단계부터 모바일 버전과의 호환을 고려해 인터페이스를 개발한 게임이기 때문에 기존 PC 이용자들도 손쉽게 모바일 인터페이스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 측 기대다.

앤드류 입 LoR 제작 총괄 및 디자인 디렉터는 "공식 론칭에 있어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공 사양을 최저로 하면서도 PC에서의 경험을 고려, 고화질을 구현해 내기 위해 개발에 오랜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고 전했다.

LoR 모바일 버전은 지난 3월 싱가폴에서 선행된 소프트 론칭을 통해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미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전반적으로 룬테라는 북미 유럽에서 인기가 더 있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모바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만큼, 매력이 올라가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모바일 버전 최소 사양으로는 안드로이드 5.0 이상·램 2GB 이상, 애플 iOS9이상이 권장된다. PC 버전 최소사양은 윈도우7 이상, 램 4GB 이상으로, 맥 OS는 지원되지 않는다.

◆확장팩 '밀려오는 파도' 추가

레전드 오브 룬테라 [사진=라이엇 게임즈]
레전드 오브 룬테라 [사진=라이엇 게임즈]

LoR의 첫 신규 확장팩 '밀려오는 파도'는 PC 버전으로 먼저 공개됐다. 이를 통해 120장 이상의 신규 카드와 11종의 신규 챔피언, 신규 지역 '빌지워터'를 추가했다.

빌지워터는 위험한 해적과 심해의 괴물이 우글거리는 항구 도시로, 이곳에서 미스 포츈, 피즈, 노틸러스, 갱플랭크, 트위스티드 페이트까지 5종의 챔피언을 포함한 60장 이상의 신규 카드가 등장한다.

데이브 거스킨 시니어 게임 디자인 매니저는 "LoL에서도 인기가 많은 리신, 바이,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다크호스 챔피언인 스웨인이 LoR에 새롭게 등장한다"며 "빌지워터와 기존의 다른 지역의 챔피언이 서로 조합하면 굉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스 포츈과 퀸의 조합이 기대된다"며 "LoR을 플레이하면서 LoL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 내 무작위성이 많이 추가됐다는 지적에는 "빌지워터는 해적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노략, 배팅 요소가 많아 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플레이어의 판단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만 활용되게끔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라이엇 측은 LoR에 대해 "수집형 카드 게임(CCG) 장르로 제작돼 무작위성을 최대한 배제했다"며 "실력과 전략을 중심으로 승부가 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

다음 확장팩은 넉달 뒤인 9월께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에 따른 영향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앤드류 입 디렉터는 "룬테라도 LoL과 똑같은 가치관으로, 열정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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