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련에도 자라나는 생명들, 동물원 주렁주렁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코로나 19로 이한 지난 3개월은 사회의 많은 곳들이 그대로 정지된 채 흘러간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이 기간은 사람에게만 힘들었던 것은 아니였다. 29일, 급감한 관람객으로 인한 동물원들의 운영난 소식이 전세계 곳곳에서 들려왔다.

매년 15만 명이 찾는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에 있는 뮌스터 동물원은 독일 정부가 3월 중순 전국 공공 집객 시설에 내린 봉쇄조치로 동물에게 제대로 사료를 공급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순서를 정해 동물 100여 종, 700마리를 안락사하는 내용이 담긴 비상계획을 내놓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동물원은 현재 변변한 수익이 없어 후원금으로만 운영하는 등 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동물원협회(PKBS) 설문 조사 결과 92%에 달하는 55개 동물원이 다음달 중순까지만 동물들을 먹일 수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는 밝혔다.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간이 1~3개월인 동물원은 3곳, 3개월 이상은 2곳에 그쳤다. PKBS 관계자는 “사람들이 한달 넘게 동물원을 찾지 않으면서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관련 부처에 편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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