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세계 각국의 1분기 국민총생산(GDP)이 속속 발표되면서 예상한 대로 매우 파국적인 수치가 드러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4일 1분기 GDP가 지난 분기 대비 1.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이너스 성장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로 가장 적게 피해를 받은 국가 중 하나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경제 봉쇄를 단행하지 않았지만 초기 확산 진단, 과감한 접촉자 추적, 그리고 학교 같은 공공기관의 폐쇄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코로나를 통제했다.

싱가포르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는데, 최근까지 코로나 진단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GDP가 10.6%나 감소했다. 중국 GDP의 6.8% 감소는 전례가 없는 역사적인 폭락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중앙은행은 1분기 성장률이 각각 5%, 6%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의 중앙은행은 1분기 집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5~10%, 그리고 영국 경제가 13% 정도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지난해 4분기 GDP가 7.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는데, 일본중앙은행은 1분기에도 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침체를 겪고 있던 점,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일부 분석가들은 2분기에 25%까지 GDP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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