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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레전드 오브 룬테라' 모바일로 해보니


5월 1일 정식 출시…카드로 만나는 LoL 인기 영웅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올 초 내놓은 전략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모바일 버전이 나왔다. 5월 1일 정식 출시와 동시에 모바일 버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용자는 두 플랫폼을 오가며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국내에서 정상의 인기를 누리는 PC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LoL에서 사랑을 받았던 유명 영웅과 각종 기술을 활용해 대전을 즐길 수 있다. 길어도 10분 정도면 간단히 한 판을 플레이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사실 PC로 먼저 출시된 게임의 모바일화는 사실 쉽지 않은 과제다. 모니터와 스마트폰 액정의 화면 크기부터가 다르고 키보드·마우스와 터치 패드의 조작 체계 또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PC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한다고 해서 재미까지 그대로 옮겨지지 않는 않는 이유다.

모바일로 출시된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플레이 화면. [사진=라이엇게임즈]
모바일로 출시된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플레이 화면. [사진=라이엇게임즈]

반면 직접 플레이해 본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PC판을 적절하게 모바일로 옮겼다는 인상을 받았다. 모바일화하기 비교적 용이한 전략 카드 게임이라는 장르적 이점을 잘 살렸다는 느낌이다. 이용자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며 카드들은 큼지막해 구분하기 쉬운 편이다.

모드도 많은 편이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모바일은 다른 이용자와의 실시간 대전은 물론 인공지능(AI)과의 대결, 무작위 카드 묶음으로 대전을 벌이는 탐험 등이 준비돼 있다.

튜토리얼의 경우 초급 단계부터 시작해 주문 조합이나 각종 각 카드별 특수 효과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세분화한 점이 눈에 띄었다. 때문에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 미숙한 이용자라도 자신의 수준에 맞는 튜토리얼을 반복해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승리 조건은 간단하다. 상대의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면 이길 수 있다. 물론 여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이용자는 주어진 마나 자원과 손패에 든 카드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 일부 카드는 아군에게 공격력 버프를 걸어주거나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는 특수 효과를 갖추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해야 전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자신과 상대가 한 턴씩 번갈아 가며 전략적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으며 자신의 차례가 오면 손패에 있는 유닛을 2중으로 나뉜 필드에 배치해 상대와 공방을 벌이게 된다.

특히 방어 시 일방적으로 공격을 받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가 배치한 카드를 보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가능하다.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상대 카드 앞에 약한 카드를 넣어 한 턴을 소비하게 하거나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일부러 넥서스 공격을 허용하는 등 전술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이처럼 레전드 오브 룬테라 모바일은 익숙한 그래픽과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전략 카드 게임팬을 겨냥한 신작이라고 할 수 있다. LoL이라는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해 기대와 관심이 상당했던 이 게임이 모바일 버전 출시를 기점으로 인기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략 카드라는 장르 특성상 PC보다는 모바일에서 많은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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