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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뱅 신용카드 나왔다…그런데 왜 '라이언'만 있나요


각 카드사 선호 디자인으로 출시…신청절차 카뱅 앱에서 '심플'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체크카드로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뱅크가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내놨다. 27일 오후부터 신청이 가능한데 이번에는 모두 '라이언' 캐릭터로만 구성됐다.

27일 카카오뱅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각 사별 1종, 총 4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공개했다.

카카오뱅크 신용카드 4종 [이미지=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신용카드 4종 [이미지=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하면서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체크카드로 카드계에 '캐릭터 카드 열풍'을 불러온 바 있다.

당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신청이 폭주해 카드를 받기 위해 한달 이상이 걸릴 정도였다.

그만큼 이번 신용카드의 디자인에도 관심이 모인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출시 당시 라이언, 어피치, 무지, 콘 4가지 캐릭터 중에서 고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내놓은 신용카드는 라이언 캐릭터 하나만 대표 캐릭터로 내세웠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제휴카드가 모두 라이언 캐릭터로 이뤄져 있으며, 씨티카드 제휴카드는 캐릭터가 없는 심플한 단색 디자인이다.

카드 디자인 공개 후 아이돌 그룹만큼 각 캐릭터들의 팬덤이 확고한 '카카오프렌즈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왜 라이언밖에 없느냐" "어피치, 무지 카드도 만들어 달라" "대세는 니니즈다" 라며 원성도 터져나오고 있다.

카카오뱅크 측에 따르면 이는 공교롭게도 각 카드사들이 원한 캐릭터가 모두 라이언이었기에 벌어진 일. 신용카드의 디자인도 카드사의 의견대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해 신용카드 배경색상은 카드사의 상징색깔로 구성됐다. 신한카드는 하늘색, KB국민카드는 노란색, 삼성카드는 파란색, 씨티카드는 은색 등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드 디자인은 각 카드사에서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진행한 것으로, 카카오뱅크는 카드사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다른 캐릭터를 적용한 카드 출시는 추후 협의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대신 카카오뱅크 신용카드와 함께 배송 봉투에는 카드 디자인 콘셉트에 맞춘 스티커가 동봉되므로, 고객 취향에 따른 카드 재디자인도 가능하다.

스티커는 라이언 외에 다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용카드 고객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하며, 발급 심사 및 관리는 각 카드사들이 맡는다. 카드별 혜택은 카카오뱅크와 각 카드사가 공동 기획했다.

이번 제휴 신용카드는 카카오뱅크 계좌 정보를 활용해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일반적인 제휴 신용카드 온라인신청은 ▲제휴사 접속 ▲카드사 웹‧모바일페이지 연결 ▲본인인증 ▲신청정보 입력 ▲카드사 상담전화 ▲서류 제출 등 통상 6단계를 거쳐야 한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앱에서 '제휴 신용카드 신청'을 누른 뒤 간단한 정보 입력과 카카오뱅크 인증을 거치면 끝난다.

우일식 카카오뱅크 비즈니스팀 제휴신용카드TF장이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용카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우일식 카카오뱅크 비즈니스팀 제휴신용카드TF장이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용카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스타벅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카카오페이, 카카오T, 편의점, 온라인쇼핑, 숙박앱,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혜택은 각각의 카드사에 따라 다양하다.

각 카드사별로 프로모션을 통해 캐시백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이날 오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날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한 '카카오뱅크 2.0'도 선보였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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