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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전지 벤처 포투원, 신보 '퍼스트 펭귄' 선정


UNIST 김영식 교수 창업, 해수전지 상용화 박차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원 창업기업인 포투원(대표 김영식)이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 기업에 선정됐다.

26일 UNIST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김영식 교수의 교원창업기업 ‘포투원’이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 기업에 선정돼 3년 간 15억원의 보증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UNIST 교원창업기업 포투원이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 기업에 선정됐다. 김영식 교수(왼쪽 세번째)가 정희주 신용보증기금 울산스타트업 지점장(오른쪽 끝)으로부터 선정서를 받았다  [UNIST 제공]
UNIST 교원창업기업 포투원이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 기업에 선정됐다. 김영식 교수(왼쪽 세번째)가 정희주 신용보증기금 울산스타트업 지점장(오른쪽 끝)으로부터 선정서를 받았다 [UNIST 제공]

포투원은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해수전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015년 설립된 교원창업기업이다. 현재는 해수전지 개발을 위한 테스트 키트를 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해양환경에 적합한 해수전지 적용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수전지는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고, 발생시킬 수 있는 장치다. 리튬 등 값비싼 양극 물질을 무한정한 자원인 해수로 대체해 가격경쟁력, 수명, 화재위험성 등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충·방전 과정에서 해수를 담수화하고 살균할 수 있으며, 수소 생산과 이산화탄소 포집 등 부가적인 기능도 갖고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포투원은 해수전지의 해양환경 적용을 위해 '스마트 어구용 부이', '구명조끼' 등에 적용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전지가 부착된 어구용 부이는 낮 동안 태양광 패널로 충전해 어장의 GPS 위치정보 및 온도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구명조끼에 적용하면 침수 시에 작동해 자동으로 경보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김영식 교수는 “신용보증기금의 도움으로 해양환경에 적합한 해수전지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며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이 실험실을 넘어 넓은 바다 위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 프로그램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을 선정해 자금조달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창업 5년 이내의 혁신기업을 선정해 신성장 개척과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돕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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